장소에 대한 이야기

장충동 이야기 2

더큰돌 2026. 1. 4. 11:04

현재 장충동은 여전히 서울의 전통 부촌으로서 재벌 오너 일가의 저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CJ와 신세계 그룹의 영향력이 두드러집니다.

CJ 그룹 관련 흐름
CJ 그룹 오너 일가(이재현 회장 중심)는 장충동을 ‘집성촌’으로 삼아 저택과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족 중심의 안정적 거주와 그룹의 전략적 기반 마련으로 해석됩니다.
• 이재현 회장의 거주지 유지: 이재현 회장은 장충동1가에 4층 연립주택(제원빌라)을 기반으로 거주하며, 모친 손복남 고문과 함께 1997년부터 이곳을 보유 중입니다. 3 2025년 기준 공시가격은 약 9억 9,600만 원으로, 재벌 총수 중 상대적으로 소박한 규모지만 전통 부촌의 상징성을 유지합니다.  
• 이선호 부장의 확장: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실장은 2021~2022년경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옛 저택(장충동1가)을 196억 원에 매입하며 CJ의 장충동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범삼성가의 ‘장충동 사랑’을 이어가는 움직임으로, 2025년에도 단독주택 소유(부지 소유주로서)로 확인되며 가족 네트워크를 공고히 합니다.
• 그룹 시설 확보: CJ미래경영연구원 건물이 장충동에 위치해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2020년대 초부터 부동산 매입이 늘어 ‘CJ타운’ 신호탄으로 불립니다. 최근에는 청담동으로 일부 이주 추세(이미경 부회장 펜트하우스 보유)가 있지만, 장충동이 여전히 본거지입니다.

신세계 그룹 관련 흐름
신세계 그룹(이명희 회장 중심)은 장충동을 고급 주거와 연수원 등으로 활용하며, 부촌의 고가 주택 이미지를 유지합니다. 이는 안정적 자산 관리와 가족 유산 보존 측면에서 이어집니다.

• 이명희 회장의 최고가 저택: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충동 저택은 2023년 공시가격 280.3억 원으로 재벌 총수 중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이 저택은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옛 거주지로, 2025년 말 기준 여전히 국내 최고가 단독주택으로 평가받습니다.
• 연수원 건립 등 확장: 2021년경 범삼성가의 장충동 부동산 매입 추세에 합류하며, 이명희 회장은 연수원 건립을 통해 그룹 시설을 강화했습니다. 신세계건설 관련 건물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0년대부터 땅 매입이 집중되어 부영그룹과의 분쟁까지 발생한 바 있습니다.  
• 지속적 보유: 강남 이주 추세에도 불구하고, 장충동이 신세계 오너 일가의 뿌리로 남아 있으며, 최근 뉴스에서 최고가 주택 랭킹 1위로 재확인됩니다.

전체 장충동 부촌의 최근 흐름
장충동은 1980년대 후반 강남 개발로 일부 쇠퇴했으나, 2020년대 들어 재벌 저택의 레거시와 호텔·상업 개발이 결합하며 부활 조짐을 보입니다.
• 상권 개발 및 핫플 전환: 지리적 이점(남산·신라호텔 인접), 탄탄한 소비층(재벌·고급 관광객), 호텔 주도 개발로 ‘다음 핫플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족발골목 등 서민적 요소와 고급 빌라가 섞여 있지만, 재개발로 현대적 상업지로 변모 중입니다.
• 부동산 동향: 재벌들의 지속적 매입(예: CJ·신세계·한솔그룹)으로 땅값 상승이 이어지며, 2010~2020년대 ‘금맥’ 논란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부 저택이 빌라·다세대 주택으로 대체되는 추세로, 전통 부촌 이미지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 미래 전망: CJ와 신세계의 가족 중심 보유가 안정성을 더하나, 강남·한남동으로의 이주와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균형을 이룹니다. 2025년 말 기사에서 장충동이 ‘20세기 명당’에서 현대적 부촌으로 진화 중으로 평가됩니다.
이 흐름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재벌 일가의 자산 다각화와 유산 보존 전략을 반영합니다.

사람이 어디에 산다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 위치를 넘어, 그 사람의 정체성, 가치관, 삶의 질, 사회적 지위, 그리고 인생의 궤적을 드러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한국 사회처럼 계층과 지역이 강하게 연결된 곳에서는 더욱 그렇게 다가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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