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회사에서 투자 관련 핵심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진의 참모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다.
어떻게 소식을 알았는지, 일면식도 없는 외부인들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하나둘 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공급망 어딘가에 연결된 이해관계자들이었을 것이다.
만약 그때 내가 조금이라도 잘난 척하거나 과시했다면, 그 순간부터 비극이 시작됐을지도 모른다.
부패로 향하는 지름길이라는 걸 뼈저리게 알았기에, 나는 오히려 철저히 스텔스 모드로 움직였다.
그 결과, 나는 끝까지 신뢰를 잃지 않고 잡음 하나 없이 미션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은 내 경력에 있어 가장 값진 자산 중 하나로 남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형 뭐라도 되는거야?” 이런 언어를 유발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유산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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